일본 여행

가루이자와(軽井沢)의 미카도 커피(ミカド珈琲)

kaffeit 2020. 10.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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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이자와(軽井沢) 안에는 '구(旧: 옛날) 가루이자와'라는 관광지가 있는데,

100년 전 쯤 별장촌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잼, 골동품, 베이커리, 관광상품 등 다양한 매장이 들어선 상점가로 유명한 곳이다.

 

 

 

 

이 안에 웬만한 관광 가이드에는 항상 소개되는 카페가 있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이 미카도커피(ミカド珈琲) 라는 곳이다.

 

 

'일본인이 만들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맛을 목표로 하는 회사'라는 뜻 아래,
그가 본 오페라에서 착상한 'MIKADO(미카도) 커피'를 창립하였습니다.

- 홈페이지 참조: https://mikado-coffee.com

 

 

뭐 대충 이런 뜻이란다.

 

 

 

도쿄 니혼바시에서 창업했다고 하는데, 도쿄 매장보다 오히려 이 가루이자와 매장이 더 유명하다.

홈페이지 점포 정보에서도 맨 위에 있음.

 

 

출처: https://mikado-coffee.com

 

여유 있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닫는 곳이라 폐점 40분 전에 도착.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1층의 테이크 아웃 매장은 닫은 상태.

 

 

지금(2020년 기준)은 코로나 19로 영업시간이 더 짧아져서

 

(11:00~16:00, 라스트 오더는 15:30)

 

미리 시간을 알아보고 가지 않으면 허탕치기 좋다.

 

 

(구글링 하면 나오는 사진은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진짜 한산했음 ㅎㅎ)

 

 

창립 당시의 사진이 걸려있다. 거의 7,80년 전 사진...

 

 

 

매장 2층. 

 

저 때 기억으로는 우리가 갔을 때 우리 말고 한 팀이 더 있었는데, 우리가 오고 얼마 안 있어서 나갔던 걸로 기억함.

 

 

덕분에 사진 찍기 편했다.

대기도 안 하고 제일 사진찍기 좋은 창가 스팟에 바로 자리잡음.

 

역사가 오래 된 곳답게 인테리어도 옛날 다방 같은데, 그래도 깔끔했다.

 

 

 

둘 다 가게 대표 메뉴인 모카아이스크림 메뉴를 시켰다. 에스프레소랑 플로트.

옛날에 많이 먹어본 커피맛 서울 우유(보다 약간 더 맛있는 느낌)를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느낌?

 

어마어마하게 특별한 건 아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ㅎㅎ

 

 

 

옛날 별장촌이라 그런지 매장들이 대체로 오래된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쓰고 있다.

여기 옆집도 1층은 관광 상품 판매점인데, 2층만 보면 누가 세들어 살고 있을 듯함.

 

 

 

베란다에서 보는 거리 풍경

2층 간판에도 '모카 소프트 -> 가루이자와 명물' 이라고 쓰여 있다.

 

폐점 직전에 가서 그다지 오래 있지 못했지만, 대신 그만큼 사람이 없는 한적함을 즐길 수 있었다.

 

 

 

 

기력을 조금 채우고 다시 가루이자와 관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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