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Life

로손(Lawson)의 Loppi로 JLPT 신청하기

kaffeit 2019. 8.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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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JLPT N2 5번째 도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도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실력은 잘 늘지 않는다.


그렇게 매번 떨어지면서도 N1, N2급 이외에는 평가가치가 거의 없다는 말에 이번에도 똑같이 N2로 신청하기로 했다.

6번째 도전은 없길 바라면서...



시험을 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편의점(로손) 납부 방식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카드 결제 하면서 개인정보 입력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로손은 회사앞에도 있어서 가기도 편하고 해서...



대부분의 로손 편의점을 찾아가면 위와 같은 기계를 찾아볼 수 있다. 로피(Loppi)라고 부르는데, 이 기계를 통해서 각종 공연티켓, 전시회티켓 뿐만 아니라 공과금도 처리할 수 있다. 관광객들 한테는 미타카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입장권 발급하는 기계로 조금 더 알려져 있을 수도...(물론 지브리 미술관 앞에도 로손이 있다). 

다만 지브리 미술관 티켓 같은 경우는 수량 한도가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판매가 종료되는 경우도 있다.



암튼, 기계 앞으로 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건 2019년 기준이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모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Loppi를 통해서 지불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온다. 보다시피 공연/전시회 티켓은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 공과금 납부, 복권 구매 까지도 가능함. 나 같은 경우는 JLPT 신청 시 서비스 번호가 있었기 때문에 메뉴를 통해서 찾을 것 없이 첫 번째 화면에서 바로 왼쪽의 번호 입력으로 가면...



위와 같이 번호를 통해 서비스를 검색하라는 화면이 나온다. 시험 신청 시 받은 'Application Acceptance Number'(일본어로는 모름...)를 입력해 주자.



'인터넷 신청 상품의 지불' 화면이 나온다. 신청 시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거나, 입력하지 않았다면 예약번호나 신청번호 등 구매 시 지정된 번호를 입력한다.



접수번호와 함께 지불해야 할 내역이 표시된다. 다만 일본 편의점은 대부분 카드를 받는 반면 이렇게 신청한 경우는 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라도 결제 내역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

언제쯤 카드나 휴대폰만 들고 다녀도 되는 곳이 될지...ㅠㅠ



완료 버튼을 누르면 영수증이 나온다. 이걸 들고 계산대에 가서 납부하면 끝.


일본을 편의점 대국이라고 하는 게, 상품이 다양하다는 것 외에도 이렇게 편의점을 통해서 돈을 납부하거나, 우체국 대신 택배를 받아주거나 하는 등의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덕분에 일본 생활을 빨리 익히려면 편의점 알바를 하라는 말도...


어쨌든, 더 중요한 다섯번째 JLPT...이번에는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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