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fe in Japan

와이어드 도쿄(Wired Tokyo) 1999 - Airbnb cafe

kaffeit 2018. 12.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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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와이어드 카페(WIRED Cafe).

이제는 꽤 흔해진 북카페라는 컨셉 하에 서점과 연계하여 책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카페로, 도쿄와 오사카 등에 지점이 있다.


그 중 본점이 시부야의 Q-FRONT 빌딩 7층에 있는 곳으로, 이 매장만은 'WIRED Tokyo 1999'라는 조금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립년도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Q-FRONT라고 하면 몰라도, 시부야 스크램블에 있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이라면 관광객들은 많이 알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스벅이 있는 2층까지만 갔겠지만.



상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보다시피 매우 우아함. 카페지만 식사도 팔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많다. 얼핏 보니 저녁에는 칵테일도 파는 듯.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카페의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이, 주기적으로 특별한 컨셉을 가진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의 컨셉이...



Airbnb? 에어비앤비 카페라니...뭘 소개하려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서비스나 디자인적으로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가진 업체이니만큼 뭔가 잇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찾아가 보았다.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고.


행사 기간이 대략 3주 정도였는데(10월 26일~11월 19일), 귀차니즘 때문에 종료 5일 전에나 되어서 가게 되었다.

물론 평일에 방문했다. 주말의 시부야는 매우 거부함. 사진찍기도 어려울 테니까.



건물 6층. 여기에 입구가 있다. 매니아들에게는 친숙할 Airbnb 로고.



7층으로 올라가니 큰 로고 모형이 눈에 띈다.



여기는 카운터. 



전체적인 홀의 모습. 에어비앤비 컨셉이라고는 해도 카페 전체를 핑크색으로 뒤엎는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군데군데 소품과 로고를 배치하고, 전반적으로 '에어비앤비와 여행'을 강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래와 같이 컨셉에 맞춰, 책 진열대 일부도 이렇게 여행 및 Airbnb 잡지 등을 진열했다. 책도 여행관련 서적 코너를 더 강조한 느낌.



제일 특이했던 부분으로, 카운터 반대편에 사진과 같이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 공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텐트와 해먹 등을 놓고 '숙박과 휴식'이라는 컨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아침에 와서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 세트를 먹었다. 타코라이스와 팬케이크.


요새는 워낙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각자 차별화를 위해서 다양한 컨셉으로 운영을 하는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일정기간 컨셉에 변화를 주면서 운영하는 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벤트와 같은 느낌으로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 같아서 좋다. 다음에 언제 새로운 행사를 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게 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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