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fe in Japan

Fuglen(푸글렌) 카페

kaffeit 2018. 11.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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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커피숍이 아시아 진출을 고려할 때, 일단 일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시아 관광객이 많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카페에 우호적이기도 해서인 듯.

이번에 간 Fuglen(푸글렌) 또한 그런 곳이다. 위치는 (이번에도) 시부야.


역 주변은 대략 이런 느낌. 공원과 주택가 사이의 큰 길을 쭉 따라 남쪽으로 5분 정도 가다 보면 골목 틈에 가게가 있다.


가게 앞 모습. 왼쪽의 새 모양 문양이 푸글렌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본점은 노르웨이의 오슬로(Oslo)에 있으며, 유일한 해외 지점이 시부야에 있는 이곳이다. 얼마 전 개점 4주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확장을 하지 않고 있다.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덕분에 여긴 항상 사람이 몰린다. 평일 아침에 갔는데도 나름 사람들이 좀 있었다. 한가할 때 가고자 한다면 평일 낮에 가는 것을 추천.


이 가게 앞 사진도 한참을 기다려서 찍었음. 저 새 마크 앞이 포토 스팟이라...


매장은 노르웨이 중세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나도 잘 모름. 홈페이지에 그렇게 소개함...). 빈티지한 느낌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거의 못 찍음 ㅠㅠ

블루보틀은 아시아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여긴 서양인 관광객도 많이 왔다. 해외매장 자체가 거의 없는 곳이라 그런 듯.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맛은 블루보틀보다 약간 더 신 느낌이었다. 맛이야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 일이지만 매장이나 가게 주변 분위기가 좋으니 한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


1회용 컵에도 로고가 달려있다.

벽을 자세히 보니 뭔가 나무줄기에 줄을 감은 듯한 형상이다. 이런 게 노르웨이 스타일인진 모르지만, 암튼 자연친화적인 느낌 ㅎㅎ


가게 위치는 아래에. 시부야 이긴 하지만 중심부 에서는 꽤 떨어져 있으니, 치요다(千代田)선 요요기공원(代々木公園)역이나 오다큐(小田急)선의 요요기하치만(代々木八幡) 역에서 내리는 게 제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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