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Life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일본 면허증 발급받기

kaffeit 2019. 6. 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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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급받은 지는 벌써 몇 달 전이지만, 이제서야 정리 중;;

 

발급 후 갱신 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고

 

 

취득 후 3년, 운전 면허 갱신

일본 운전면허를 발급받은 지 어느새 3년... 갱신의 시간 (한국은 10년 단위로 갱신하는데, 일본은 간격이 짧다. 이것도 장삿속인가...)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일본 면허증 발급받기 사실 발급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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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여행 온 사람이라면 국제운전면허증으로도 운전이 가능하지만, 장기 재류자격을 얻어서 일본에 머물고 있는 사람(정확히는 90일 이상 거주자)의 경우에는 일본의 운전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있다.

 

국제 면허로는 차량 렌트도 안 될 것이니(아마도...) 미리미리 받아두는 게 좋다.

특별히 비싼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 처음부터 면허를 취득하려면 최소 20만엔(200만원 정도)...

한국 면허의 장점이니 좋게 교환하기로 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본인이

- 재류카드

- 한국 운전면허증(최소 90일 이상 지난 것)

- 주민표

- 여권

- 안경(시력이 안 좋은 사람의 경우)

 

 

을 준비해야 한다. 그 외에 영사관에 가서

- 운전면허증 번역서류

- 운전경력 증명서

- 출입국 사실 증명서

- 운전면허증(앞뒤)과 여권 복사본(사진 나온 부분)

 

을 추가적으로 받아와야 한다.

 

 

 

번역 서류는 영사관 내에 있는 양식에 본인의 면허증의 내용을 번역해서 쓰면, 영사관에서 공증 도장을 찍어주는 것이다.

그 이외에는 신청하면 나오는 것이니 특별히 어려운 건 없음.

 

 

 

 

기본적으로 영사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사진은 없음 =_=

절차가 매우매우매우 느리기 때문에, 가급적 아침 일찍 가는 것을 권한다.

 

사실 아침에 서류를 받고 곧바로 면허시험장으로 가서 면허까지 받아오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서류 받는 데만 반나절이 넘어간 관계로 포기.

 

 

이 서류들이 모두 준비되면, 면허 시험장으로 가자. 도쿄에 세 군데가 있는데, 나는 고토구 면허시험장으로 감.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토요초(東陽町)역이 제일 가깝다.

 

 

 

 

역에서 내려서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위와 같이 로손과 토요타 대리점이 있는 곳 사이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면허시험장 앞 도착.

 

 

 

 

시험장 안으로 들어서면 위와 같은 현란한 간판들이 맞아주는데, 바로 1번으로 가자.

 

 

 

 

문 열기 전에 갔기 때문에 대기중. 창구는 8시반(2019년초 기준. 지금은 모르겠음...)부터 열린다.

 

창구가 열리면 준비한 서류뭉치들을 직원에게 전달 해주면, 서류의 적합성 여부를 검사한다.

대략 30분~1시간 걸림.

 

한 분은 주민표가 없어서 빠꾸먹음. 까먹지 마시길...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이제 발급을 위한 검사 등의 절차로 들어간다.

일단 1번 창구 오른쪽(몇 번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몇 달 전 일이라 ㅠㅠ)에 수수료를 납부한 뒤, 아래 사진의 7번 창구로 가면 된다.

 

 

 

진행 과정 중 시력 검사가 있으니, 눈 나쁜 사람은 잊지 말고 안경들 챙겨가시길.

 

 

다 끝나서 1번 창구로 돌아오면 나중에 운전면허를 받을 때 필요한 비밀번호를 지정하라고 한다.

뭔가 보안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니 그냥 적당히 기억하기 좋은 4자리 숫자 2개를 입력하면 된다.

 

 

입력하고 잠시 기다리면 아래 사진의 교부통지서를 주는데, 두 서류를 가지고 4층으로 가보자.

 

 

 

4층으로 가서 이제 통지서에 있는 번호가 불릴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나 때는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밖에서 밥 먹고 다시 들어옴.

 

 

면허시험장 주변은 위와 같이 큰 아파트 단지다. 역 방향으로 가면 상가랑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오픈한 곳이 별로 없었다.

 

두 시간 뒤 다시 돌아가서,

 

 

발급 완료!

 

첫 면허의 유효기한은 대락 2~3년 정도로, 한국에 비해 좀 짧다.

유효기한은 녹색 띠로 표시되어 있는데, 초보운전(=_=) 면허라는 의미임...

 

한국에서 10년 정도 운전했지만 여기서는 그냥 짤없이 초보운전자...

한국에서의 경력을 인정받는 방법도 있다는 말이 있지만,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다음 갱신 때까지 별 사고가 없으면 파란색으로 업그레이드 되니, 그때까진 얌전히 운전하자 ㅎㅎ

 

 

한국과 동일하게, 일본도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의 역할도 한다.

하지만 살다보면 결국 재류카드를 요구받는 경우가 많으니, 귀찮더라도 둘 다 잘 들고 다니는 게 좋다.

 

 

이제는 일본에서도 자유롭게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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