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2

타카나와 게이트웨이(高輪ゲートウェイ駅) 역

요코하마로 이사 온 뒤 지금의 회사로 출근하게 되면서 지나가게 되는 역. 원격근무로 일하는 회사여서 가끔씩만 출근을 하다 보니 별 생각을 안 하게 되긴 하는데, 생각해 보니 이 역의 이름이 되게 낯설었다.  알고 보니 2020년에 도쿄올림픽에 맞춰서 시나가와역과 타마치역에 새로 만든 역인데, 시나가와 일대의 재개발 사업 중심지인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를 위해 만든 역이다.(보다시피 역 이름이 좀 긴데, 반대 서명도 있었지만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한다) 역 일대는 역사를 빼고는 아직 한창 개발 중. 2025년 3월 1차 개장이 목표라고 한다. 보다시피 역사 내부가 꽤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유명 디자이너 쿠마 켄고(隈研吾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의 건축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곳이라고 한다.역 내..

Japan Life 2024.12.07

일본의 3번째 긴급사태, 체감은?

골든위크 전 도쿄에서 3번째 긴급사태를 발표했다. 사실 도쿄를 좀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코로나를 위협으로 생각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하도 제한을 거니까 이제 슬슬 지친 건지, 암튼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 여기저기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코로나 환자가 늘어난 게 당연한 듯. 긴급사태가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시행되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단계별 변화는 없고, 확진자 상황에 따라 긴급사태를 On/Off 하고 있다. 국가 단위로 하는 건 아니고, 도도부별로 각 행정구역의 도/부지사들이 요청하거나 해제를 하는 형식 긴급사태가 되면... 불필요한 외출 · 이동의 자제] - 의료기관 방문, 식량 · 의약품 · 생필품 구입, 직장 출근, 야외에..

Japan Life 2021.05.08

네스카페 하라주쿠 (ネスカフェ 原宿)

하라주쿠는 내국인이건 관광객이건 사람이 가장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파가 몰리는 걸 기피하는 내 성향 상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장 몰리는 다케시타(竹下)거리를 지나가면 급 한산해 지기 때문에, 중심을 벗어난 곳에서는 한가한 카페들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평일 이야기고, 주말은 어디 가나 혼잡한 하라주쿠) 그중 하나가 며칠 전 갔던 네스카페(Nescafe) 하라주쿠 지점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그 네스카페 맞다. 다케시타 거리에서 살짝 북쪽으로 가면 사진의 매장이 나타남 네스카페 하면 인스턴트 커피나 캡슐 커피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있나...?) 그나저나 네스카페에서 마일로를 파는 줄 처음 알았음. 옛날에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ㅎㅎ 친..

Kaffe in Japan 2021.04.09

도쿄-메이지진구가이엔(明治神宮外苑)의 셰이크쉑버거

도쿄의 메이지진구 가이엔(明治神宮外苑)은 시부야와 신주쿠 사이에 위치한 공원으로, 위치 덕분에 관광하는 중간중간 찾아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운동부족이 길어지다보니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걷기운동을 해보려고 했는데, 마침 운동이 될 만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보니, 격리 해제를 기념해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함. 여기에는 일본의 프로야구팀 야쿠르트 스왈로즈(東京ヤクルトスワローズ)의 홈구장이자 일본 대학야구의 성지인 메이지진구 야구장(明治神宮野球場)이 위치해 있으며, 2020년의 올림픽 주경기장이 될 예정이었던 신국립경기장(전 카스미가오카 국립경기장(国立霞ヶ丘陸上競技場))도 위치해 있다. 올해 열리지 못했어도, 적어도 올림픽 전까지 신상(?)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인지 아직은 출입금지. ..

Kaffe in Japan 2020.12.06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 이스트 사이드 스퀘어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는 시애틀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커피점인데,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지만 일본에서는 매우 찾기 쉬운 곳이다. (여기서는 타리즈(タリーズ)라고 함) 그 중 공부할 때 심심찮게 찾아가는 이스트사이드 스퀘어(イーストサイドスクエア) 지점이다. 이스트사이드 스퀘어는 비교적 최근(2012 전후)에 생긴 상업공간으로, 여러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대표적으로 유명 게임회사인 스퀘어-에닉스(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등... 비즈니스 빌딩이 잔뜩 들어서 있는 신주쿠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동쪽을 키워보려는 의도 같기도. 그래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그렇게 번잡하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편한 곳. 주변에는 간단한 산책로도 있으며, 사진과 같이 지하 1층에는 ..

Kaffe in Japan 2020.11.21

일본 입국 -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이동하기(+ nearMe 이용 후기)

이전, 나리타 입국까지의 기록에 이어서... 일본 입국 - 나리타 공항 도착 및 검역 절차 이전 글에 이어서... 다시 인천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 일본 입국 아래 귀국했던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이야기. 나리타에서 인천으로 귀국, 그리고 2주 격리 사실은 올 kaffeit.tistory.com 입국이 허용되었어도 '공항~시내'의 대중교통은 금지된 상황이라 대부분 지인이 픽업을 나오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 했는데, 픽업 나올 만한 지인은 없고, 택시비는 부담스러워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티웨이 항공 이용자의 경우 티웨이에서 한시적으로 도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티웨이항공, 일본 도쿄·오사카 공항서 무료셔틀버스 운영 | 연합뉴스 티웨이항공, 일본 도쿄·오사카 공..

Japan Life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