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하라주쿠 (ネスカフェ 原宿)

하라주쿠는 내국인이건 관광객이건 사람이 가장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파가 몰리는 걸 기피하는 내 성향 상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장 몰리는 다케시타(竹下)거리를 지나가면 급 한산해 지기 때문에,

중심을 벗어난 곳에서는 한가한 카페들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평일 이야기고, 주말은 어디 가나 혼잡한 하라주쿠)

 

그중 하나가 며칠 전 갔던 네스카페(Nescafe) 하라주쿠 지점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그 네스카페 맞다.

 

 

 

다케시타 거리에서 살짝 북쪽으로 가면 사진의 매장이 나타남

 

 

네스카페 하면 인스턴트 커피나 캡슐 커피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있나...?)

 

그나저나 네스카페에서 마일로를 파는 줄 처음 알았음.

옛날에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ㅎㅎ

 

 

친구들과 온 단체손님부터,

혼자 컴퓨터 들고 일하러 온 손님들까지 다양하게 있는 분위기

 

 

나도 아침운동을 갔다가 일할 목적으로 들어왔는데,

그러기에 부담없는 곳이었다.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있었다.

주어진 QR코드로 사이트에 접속해서 메뉴를 고르는 방식.

 

 

전산화가 지지부진한 일본에서도 코로나를 무시할 수는 없는 건지

이런 방식의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메뉴 중에 1 day free 커피가 있었는데,

사진처럼 가운데에 비치된 기계에서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 듯했다.

 

 

사진처럼 계단식 의자 공간도 있음

 

 

 

창가에서는 야마노테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제노베제 파스타와 생선 튀김 세트

이제 나도 일본 특유의 밍밍(?)한 맛에 잘 적응한 듯...

 

 

한편에는 제품 전시 매장도~

 

코로나로 재택근무 생활이 길어지면서 차라리 커피머신을 살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역시 커피는 밖에 나올 때나 먹어야지

 

집에서 커피 중독자가 되면 곤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