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6

네스카페 하라주쿠 (ネスカフェ 原宿)

하라주쿠는 내국인이건 관광객이건 사람이 가장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파가 몰리는 걸 기피하는 내 성향 상 잘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장 몰리는 다케시타(竹下)거리를 지나가면 급 한산해 지기 때문에, 중심을 벗어난 곳에서는 한가한 카페들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평일 이야기고, 주말은 어디 가나 혼잡한 하라주쿠) 그중 하나가 며칠 전 갔던 네스카페(Nescafe) 하라주쿠 지점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그 네스카페 맞다. 다케시타 거리에서 살짝 북쪽으로 가면 사진의 매장이 나타남 네스카페 하면 인스턴트 커피나 캡슐 커피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있나...?) 그나저나 네스카페에서 마일로를 파는 줄 처음 알았음. 옛날에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ㅎㅎ 친..

Kaffe in Japan 2021.04.09

Google smoothie stand - 기간 한정 스무디 카페

카페는 아니지만, 마시는 것과 공간의 이야기니 굳이 분류하자면 카페 이야기 올해 초, 시부야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던 중 우연찮게 찾은 묘한 장소. 공간은 호텔인데, 1층에 'Google smoothie stand'라는 간판이 서 있다.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Google이 한다는데, 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 번 들어가 봄. 'BeInternetHealthy => 인터넷을 건강하게' 인터넷을 건강하게 쓰자...라는 의미인가 구글링을 해 보니... ... '더 건강한 인터넷 사용'의 전파를 목표로, 스페셜 스무디 스탠드 'Google smoothie stand'를 4일간 한정 오픈합니다. Google smoothie stand는 "Be Internet Healthy(건강하게 인터넷을 사용하자..

Kaffe in Japan 2020.11.03

호시노코히(星乃珈琲) in 시부야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려는 성격 상 주말에 갈 일 없는 시부야라서, 시부야에서 일한 1년 동안은 평일 점심때 가급적 주말에 사람이 몰릴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지금 소개할 호시노코히(星乃珈琲)도 그 중 하나. 사실 프랜차이즈라 매장은 도쿄 이곳저곳에 있지만, 여기는 시부야에서도 중심지인 109 Mens(지금은 이름이 바뀐 듯...)라는, 시부야 스크램블(시부야 소개 영상에 항상 나오는 큼지막한 교차로) 앞에 있는 남성 위주 쇼핑몰 2층에 있는 곳이라 그나마 사람이 덜 몰릴 평일 점심때 맘먹고 함 가봄. 일본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인 도토루(ドトール)와 같은 계열사라고 하는데, 밝고 뭔가 인스턴트(?)의 느낌이 나는 도토루에 비해, 인테리어나 조명에서 고급(의 기분이 나는...)진 분위기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Kaffe in Japan 2020.10.22

시부야의 Are(オーレ:오레) 카페

여기는 좀 우연찮게 찾은 카페인데, 와이프가 카페가 있는 건물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어 같이 갔다가, 시간이 남게 되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다. 위치는 시부야 캐스트(渋谷キャスト) 건물의 1층. 건물도 카페도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관련 포스팅도 지금은 별로 없다. 위치는 후쿠토신센(副都心線)의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역과 시부야역 사이 정도. 위 이미지처럼 주말때는 건물 앞 공터에서 간단한 전시회나 행사 등을 하기도 한다. 건물 가운데 통로를 통해 건물 뒤편으로 올라가면 카페 입구가 나온다. 카페 입구 모습. 날씨가 좋을 때는 오른쪽의 창문을 다 개방해 놓기도 한다. 건너편이 시부야 주택가라 그런지, 아침에는 돈 좀 있을법해 보이는(?) 사람들이 와서 브런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

Kaffe in Japan 2019.06.02

와이어드 도쿄(Wired Tokyo) 1999 - Airbnb cafe

일본의 카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와이어드 카페(WIRED Cafe).이제는 꽤 흔해진 북카페라는 컨셉 하에 서점과 연계하여 책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카페로, 도쿄와 오사카 등에 지점이 있다. 그 중 본점이 시부야의 Q-FRONT 빌딩 7층에 있는 곳으로, 이 매장만은 'WIRED Tokyo 1999'라는 조금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립년도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Q-FRONT라고 하면 몰라도, 시부야 스크램블에 있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이라면 관광객들은 많이 알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스벅이 있는 2층까지만 갔겠지만. 상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보다시피 매우 우아함. 카페지만 식사도 팔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많다. 얼핏 보니 저녁에는 칵테일도 파는 듯. 그럼 본론으로 ..

Kaffe in Japan 2018.12.09

Fuglen(푸글렌) 카페

각국의 커피숍이 아시아 진출을 고려할 때, 일단 일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시아 관광객이 많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카페에 우호적이기도 해서인 듯. 이번에 간 Fuglen(푸글렌) 또한 그런 곳이다. 위치는 (이번에도) 시부야. 역 주변은 대략 이런 느낌. 공원과 주택가 사이의 큰 길을 쭉 따라 남쪽으로 5분 정도 가다 보면 골목 틈에 가게가 있다. 가게 앞 모습. 왼쪽의 새 모양 문양이 푸글렌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본점은 노르웨이의 오슬로(Oslo)에 있으며, 유일한 해외 지점이 시부야에 있는 이곳이다. 얼마 전 개점 4주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확장을 하지 않고 있다.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덕분에 여긴 항상 사람이 몰린다. 평일 아침에 갔는데도 나름 사람들이 좀 있었다. 한가..

Kaffe in Japan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