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좀 우연찮게 찾은 카페인데, 와이프가 카페가 있는 건물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어 같이 갔다가, 시간이 남게 되어서 들어가게 된 곳이다.
위치는 시부야 캐스트(渋谷キャスト) 건물의 1층. 건물도 카페도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관련 포스팅도 지금은 별로 없다.
위치는 후쿠토신센(副都心線)의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역과 시부야역 사이 정도.
위 이미지처럼 주말때는 건물 앞 공터에서 간단한 전시회나 행사 등을 하기도 한다.
건물 가운데 통로를 통해 건물 뒤편으로 올라가면 카페 입구가 나온다.
카페 입구 모습. 날씨가 좋을 때는 오른쪽의 창문을 다 개방해 놓기도 한다.
건너편이 시부야 주택가라 그런지, 아침에는 돈 좀 있을법해 보이는(?) 사람들이 와서 브런치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 카페의 장점 중 하나는, 도쿄 카페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공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도쿄의 카페들은 땅값의 압박 때문인지 한국의 카페에 비해 자리가 '좁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여기는 천장도 트여있고, 자리 배치도 전반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아쉽지만...
카페 한구석에는 위와 같은 단체석도 있었다.
아침 메뉴는 대부분 브런치 스타일이다.
가장 많이들 시켜먹던 서양식 모닝.
나고야 스타일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스트+팥 조합 세트. 모닝 메뉴 중 제일 저렴했었던 걸로 기억함.
아침 메뉴는 4~5개 정도인데, 다른 메뉴는 기억이 안 남 ㅠㅠ 점심에는 다른 메뉴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안 가봐서 모르겠음
내가 아침만 가봐서 모르겠지만, 카페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편. 내부도 깔끔하고, 대체로 소란스럽지도 않아서 아침에 간단히 먹으면서 일을 준비하기에 좋다. 뭔가 내가 우아해지는(=_=) 느낌을 받는 곳.
단, 가격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으니(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인당 500~1000엔 수준)...자주 갈 만한 곳은 아님.
'Kaffe in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 하라주쿠의 Think of things: 문구샵 + 카페 (1) | 2020.10.10 |
---|---|
블루보틀 - 신주쿠 (0) | 2020.10.04 |
와이어드 도쿄(Wired Tokyo) 1999 - Airbnb cafe (0) | 2018.12.09 |
일본 스타벅스 2019 플래너(스케줄북) (0) | 2018.11.27 |
Fuglen(푸글렌) 카페 (0) | 2018.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