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이동하기(+ nearMe 이용 후기)

 

 

이전, 나리타 입국까지의 기록에 이어서...

 

일본 입국 - 나리타 공항 도착 및 검역 절차

 

입국이 허용되었어도 '공항~시내'의 대중교통은 금지된 상황이라 대부분 지인이 픽업을 나오거나 택시를 타고 가야 했는데, 픽업 나올 만한 지인은 없고, 택시비는 부담스러워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티웨이 항공 이용자의 경우 티웨이에서 한시적으로 도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티웨이항공, 일본 도쿄·오사카 공항서 무료셔틀버스 운영 | 연합뉴스

 

티웨이는 아직까지 일주일에 1회만 운행하고 있었던 관계로 탈락.

 

그러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알게 된 nearMe라는 공항 픽업 서비스가 있어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

 

nearMe. - 相乗りで、移動をもっと快適に

 

홈페이지에 보면 공항 픽업 뿐 아니라 골프장 픽업 등 몇 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상세한 건 링크에서...

 

 

 

아직 서비스 초창기라 그런지 모든 공항에서 지원되는 건 아니고, 현재까지는 나리타/하네다/나하(오키나와) 공항에서만 하는 듯.

 

 

 

1인 1케이스로 설정할 경우 나리타에서 신주쿠역까지 1시간 반에 가격은 5,000엔 정도. 2명일 경우 1만 엔 정도 든다. 사람 수에 비례해서 가격은 올라가지만, 하이야(ハイヤー)라는 예약택시(?)의 비용이 3만엔 전후인 걸 생각하면 매우 파격적임.

 

일반과 전세 차량이 있는데, 전세차량은 좀 더 비싸지만 본인과 일행들만 타는 것 같고, 일반일 경우는 합승이 될 수도 있는 형태. 물론 우리는 그냥 일반으로.

 

공항과 목적지, 도착시간대, 인원수 등을 입력하고 결제할 카드번호를 넣으면 간단히 예약 완료.

 

 

예약 직후 예약 확인 메일이 오고, 24시간 정도 뒤 아래와 같은 예약 확정 메일이 온다.

 

 

 

이걸로 일단 예약은 확정.

승차 하루 전에는 아래와 같은 차량 확인 메일이 온다.

 

 

 

차종은 토요타 벨파이어(Vellfire). 보통 7~8인승 미니밴 차량으로 오는 것 같다.

(이후 서비스가 확대되면 다양해질 지도)

 

 

 

위 사진 위치에서 탑승함. 픽업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예약이 취소된다고 하니, 나갈 시간을 잘 생각해서 예약하길.

 

혹시나 검역절차에 시간이 걸려서 제시간에 못 나갈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나온 덕분에 여유 있게 기다리다 차 타러 나감.

 

 

 

입국장의 N2 출구로 나가서

 

 

 

사진의 위치에서 찾으면 된다. 다들 픽업하러 온 건지 미니밴들이 늘어서 있음.

우리 차량 번호를 찾아서 무사히 탑승.

 

우리 말고는 예약 손님이 없었던 건지, 우리가 타고 나서 바로 출발.

 

 

 

캐나다에 2년 살았고 야구 매니아면서,

한국음식과 카라와 김태희를 좋아하는 타카스기 씨가 친절하게 운전해 줌.

 

다음주에 재팬 시리즈 직관하러 후쿠오카에 간다고...

 

 

 

오래간만에 보는 스미다강.

 

 

 

다시 도쿄 일상으로...또 한번 2주간 격리생활 시작.

 

물론 일본의 격리가 한국처럼 전면 외출 금지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可能な限り'(가능한 한) 접근을 피하고 대중교통 금지라고 하니, 2주간은 잠잠하게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