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넷 은행(인터넷은행) 계좌 만들기

 

최근 내가 주로 사용하던 우체국 은행인 유초은행(ゆうちょ銀行)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초은행 계좌에서 간편 결제 이체 기능이 전부 중단되는 문제가 생겼다.

 

나 같은 경우는 간편 결제(주로 PayPay)를 애용하는 편이라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는데, 이런 참에 최근 1000엔 제공 행사를 미끼로 열심히 광고를 때리던 일본의 재팬넷 은행(인터넷 은행) 계좌를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다.

 

 

ジャパンネット銀行:Japan Net Bank

 

 

 

 

 

2021년 4월 5일부로 사명이 PayPay은행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재팬넷 은행의 최대주주인 야후!재팬에서 최근 금융/쇼핑 쪽 서비스를 전부 'PayPay'라는 브랜드로 통일하려는 듯함.

 

점점 커지는 PayPay...

 

 

구좌 개설을 시작해 보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카드 디자인을 선택하면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 진행이 필요하다.

우편으로 서류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훨씬 빠르고 간편할 스마트폰 촬영 인증으로...(홈페이지에서도 이 방법을 추천)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표시되고, 이걸 스캔하면 바로 아래와 같은 본인 확인 화면으로 넘어감.

 

 

 

 

운전면허증, 마이넘버 카드, 건강보험증 카드 중 선택하면 요청사항에 맞게 카메라로 카드를 스캔해서 간단히 완료.

 

 

 

 

 

인증이 끝나고 신청 완료 메일을 받게 되면 계좌 개설은 끝~

 

며칠 뒤 확정된 계좌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계좌가 개설되고 3~4일 뒤 우편으로 카드가 날아올 것이다.

 

 

 

 

인터넷 은행이라 오프라인 지점이나 전용 ATM이 없는 대신 위 사진처럼 유초은행, 미쓰이스이토모(三井住友)은행, 세븐은행 등에서 3만엔 이상의 금액을 수수료 없이 입/출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본에서 사방에 널린 것이 우체국과 세븐일레븐이라, ATM을 못 찾을 일은 없을 듯.

 

 

 

 

 

함께 도착한 비자카드.

 

보통 은행에서는 캐쉬카드(현금 입/출금만 가능)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데빗카드(체크카드처럼 카드 결제기에서 결제 가능)는 따로 신청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한 장으로 통합되어 있음.

 

 

 

 

 

 

다만 특이한 것이, 데빗카드로 사용할 때와 캐쉬카드로 사용할 때 카드를 넣는 방향이 다르다. 위 카드에 작게 표시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잘못 넣는 사람이 많은지, 별도의 가이드까지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