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하다보니 일본에 들어온지도 5년차에 접어들었고, 그 사이에 두번의 이직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솔직히 일본말이 서투르니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도 잘 못하고, 제대로 직장을 경험했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그동안 느낀 점을 조금씩 적어보자면... 1. 일본은 '나이'보다 '직급'이다 기본적으로 나이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로 위아래를 가르지도 않는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한테 반말하거나, 반대로 젊은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한테 업무지시를 하지 못하거나 하는 거 없다(적어도 한국보다는). 개인적으로 나이로 위아래를 정하는 문화 때문에 한국에서 나이를 먹어갈 수록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든다. 다만 직급에 따른 위아래는 뚜렷해보인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볼 때 직급에 따라 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