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해외생활 6년째...
올해는 코로나로 뭘 한지도 모르게 스윽 지나간 듯했는데, 그래도 외적/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터라 나름 역동적(?)인 한 해였다.
회사는...
올해 4월 도쿄에서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강제적으로 원격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한 몇 달 하겠거니 싶었던 게 이어지더니 회사에서 아예 전사적 방침으로 원격 근무를 기본 형태로 전환시켜 버렸다.
Work From Anywhere...
여러모로 익숙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태가 진정되(는 것처럼 보이)면서 상당수 회사가 다시 출퇴근을 하게 되었는데, 불안에 떨면서 꽉 찬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듯하다.
업무상으로는 기존의 풀스택 웹 개발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링으로서 포지션 이동이 있었다. 채용은 백엔드로, 회사 첫 1년여간은 웹 개발자로, 그리고 지금은 데이터 엔지니어.
변화에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항상 쫓아가는 건 바쁘다. 그게 내 뜻으로 한 일이어도...
어쨌든 내가 결정한 일들이니 불만없이 열심히 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사정으로 인해 이 시국에 한국도 다녀오고,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냈고,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기분 좋은 일들도 있었다.
가을쯤부터 한동안 묵혀놨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꾸준히 해보기 시작했고, 나름 성과(라고 쓰고 수익)도 있었다.
(오히려 꾸준히 하는 GitHub 블로그가 잠잠)
역시 뭐든 꾸준히 해야 함.
앞으로도 계속 해볼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피드를...
2020년 말부터 해외생활 주제로 유튜브를 준비 중. 아마 본격적인 시작은 2021년이 될 듯.
건물주는 꿈도 안 꾸니 '유튜브 + 블로그' 구글 광고로 월세나 낼 수 있으면 바랄 게 없을 듯.
개발자로서는 일단 오픈소스 활동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2020년은 재택근무와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고, 모르는 거 배워가다 끝난 듯.
올해에는 좀 큰 규모의 프로젝트 컨트리뷰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그럴듯한 개인 프로젝트도 만들고 싶다. 준비한 아이디어는 몇 개 있는데, 얼마나 실천할지...
두서없이 이것저것 썼지만, 이 중 몇 개라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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