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fe in Japan

나고야의 마메스케 카페(豆助珈琲)

kaffeit 2018. 11.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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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계획 없이 갑작스레 가게 된 곳이다(개인적으로 이런 의외성을 좋아함).

나고야 여행 중 나고야 음악대학 구경 후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한국식 김밥집(!)을 찾아서 주인(일본인) 분과 얘기하던 중에 카페 추천을 해달라는 요청에 자기가 자주 가는 곳이라면서 알려주신 마메스케(豆助) 카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번화가인 나고야 역에 비해 한산한 동네에 위치해 있다. 고층건물이 별로 없는 일본 시외의 주택가 느낌.


사전 정보 없이 온 곳이라 혹시나 휴일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휴일은 화요일).


입구는 이런 느낌이다.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 및 소파가 있어서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다른 친근한 느낌이 왔다.


안쪽 사진.
1인용 소파 자리부터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는 긴 소파가 있는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있다. 다행히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빈 좌석을 찍을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바람에 더 찍지 못함.
한산한 주택가 사이에 낀 스타일 좋은 카페이다 보니 동네 주민들의 아지트가 된 듯했다.


개인이 하는 카페이다 보니 무난한 메뉴 이외에 특색 있는 한정 메뉴들도 팔고 있었다. 당시 한정 메뉴는 여름 특집 말차 패키지.


해서 무난한 '아이스아메리카노 + 케익'에 말차라떼를 함께 주문했다. 커피 밑 초콜렛은 서비스^^
우리가 찾아갔을 땐 메뉴판에 기간한정 평일 케익 서비스도 있다고 나왔는데, 아쉽게도 일요일이었다.


끝나고 계산할 때 주인께서 관광객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나고야는 어떤지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덕분에 나고야에 대해 물어보고, 이런저런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일본인들은 타인에게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친근하게 얘기해 주신 덕분에 나고야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
물론 이야기는 와이프가 다 했지만.

예상치 못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아마 또 갈 듯.

위치는 나고야의 나카무라(中村)구에 있다. 나고야 역에서는 걸어서 대략 40분 정도의 거리. 
지하철로는 그나마 가까운 곳에 나카무라코엔(中村公園)역이 있다. 역에서 남쪽으로 도보 5~10분 정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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