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일본 자동차 여행 - 당일치기로 가와구치코(河口湖)까지

kaffeit 2020. 11.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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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일본 자동차 여행으로 일본에서의 운전에 자신감을 얻어서...

 

 

 

일본에서의 첫 번째 자동차 여행 - to 가루이자와(軽井沢)

일본 자동차 면허도 받았으니...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일본 면허증 발급받기 사실 발급받은 지는 벌써 몇 달 전이지만, 이제서야 정리 중;;; 일본에 여행 온 사람이라면 국제운전면허증으로도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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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요일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도쿄의 주말 교통체증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이런 쓸데없는 궁금증을...)

 

 

이번 목적지는 후지산~~ 이지만...

당일치기로 후지산을 오를 수는 없고, 체력도 안 되니 ㅠㅠ

 

후지산을 잘 볼 수 있는 지점 몇 군데를 찾다가, 그나마 가까운 가와구치코(河口湖)로 가기로 했다.

 

 

이번 차량은 마츠다(Mazda)의 데미오(Demio).

 

 

 

 

운전 코스는 아래와 같이...

 

 

 

 

 

대략 1시간 반 정도의 거리로, 시부야에서 주오 자동차도(中央自動車道)로 들어가서 쭉 서쪽으로 가다가 가와구치코 IC에서 좌측으로 나오는 코스.

 

이번에 시부야를 빠져나갈 때 길이 조금 꼬여서 2시간 좀 넘게 걸림 ㅠㅠ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일본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매우 매우 비싸다.

(사실 '교통비'에 관한 한 안 비싼 부분이 없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한 몇 천 원 나올만한 거리라면 2~3만 원은 우습게 나올 정도...

 

이런 교통비를 줄이는 제일 무난한 방법 중 하나가 ETC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충 요렇게 생긴거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같은 것인데, 차내에 설치하는 ETC 단말기에 카드를 꽃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일본 렌터카 대부분은 차내에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카드만 구하면 된다.

 

카드를 대여해주는 렌트카 업체들도 있으니, 카드가 없다면 미리 알아보시길.

 

보통은 신용카드 신청 시 'ETC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같이 딸려오는데, 이번에 야후!재팬 카드 신청 때 같이 주문한 게 도착해서, 처음으로 개시해 봄.

 

 

 

ETC 사용 시 날짜(주말, 평일 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대 2~30% 까지 할인이 될 정도니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강추~

 

 

 

 

드디어 실전에서 써보는 ETC카드 ㅎㅎ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똑같이 ETC 전용 구간으로 쑤욱 지나가면 된다.

 

 

가는 길 중간에 단고자카 휴게소(談合坂SA)에 잠시 들름.

 

 

 

 

산 중턱에 있는 휴게소라 뷰가 매우 좋았다.

역시 휴일이라, 평소보다 차가 좀 많음...

 

 

 

 

 

가와구치코까지 코스에서 유일한 휴게소(SA)이니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챙기길.

 

 

 

 

 

가면서 슬슬 후지산이 보이기 시작함.

당일날은 구름이 좀 많이 꼈지만, 그래도 다행히 보는데 지장은 없을 정도였다.

 

두 번째 사진 우측의 롤러코스터 노선이 보이는 곳이 살벌한 놀이기구가 많기로 유명한 후지큐 하이랜드(富士急ハイランド)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곳

 

 

 

 

 

가와구치코 역 앞에 도착. 의외로 후지산이 제일 잘 보였던 위치 ㅎㅎ

 

사실 가와구치코 호수에도 가 보려고 했지만,

올 때 조금 헤매었던 것이 생각보다 시간을 좀 잡아먹어서, 돌아가는 길이 막힐 것을 생각해 점심만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아쉬우면 다음에 또 오지 뭐...

 

 

 

이 사진을 찍은 곳 바로 뒤에...

 

 

 

 

이곳의 유명 맛집인 호우토우 후도(ほうとう不動)가 있다.

 

이 근방에 두세 군데 지점이 있는데, 여기가 본점인 가와구치코 점.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이라고 하는데, 좀 늦게 가서인지 우리와 같은 관광객 두세 팀 빼고는 한산했다.

 

 

 

 

 

여기 대표 메뉴 호우토우(ほうとう)는 이곳 야마나시현(山梨県)의 대표 메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걸쭉한 된장 칼국수인데, 된장 소스에 넙적한 면과 버섯 호박 등등의 야채를 넣고 끓인 요리.

 

일본의 통상적인 미소맛 보다는 조금 진하지만 한국식 된장찌개 보다 순한 정도.

 

 

이것만 먹기는 조금 아쉬워서 또 하나의 대표 메뉴라는 말고기회와 함께 주문함.

 

 

 

 

 

돌아갈 준비를 하다가, 그래도 후지산이 보이는 곳까지 왔는데 빈 손으로 가기 아쉬워서 후지산(富士山) 글자가 쓰여있는 사이다 한 병 사서 감.

 

 

 

나름 일찍 빠져나온다고 나왔는데, 예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막혔던 도쿄로 돌아가는 길.

이런 교통체증은 진짜 대도시 어디나 마찬가지인 듯.

 

중간에 차량 사고까지 나는 바람에 생각보다도 더 막혀버렸다.

 

 

가는 시간의 두 배가 넘는 소요시간 끝에 렌트 시간을 한참 넘겨 간신히 신주쿠 도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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