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계약 글에 이어서...
일본에서 중고로 자동차 구매하기 - 사전조사부터 계약까지
일본은 자동차를 보유하기에 좋은 곳이 아니다. 일단 우리나라처럼 맨션마다 필수로 주차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대도시에서는 주차장이 없거나 가구수 대비 극히 소수의 주차공간만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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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고지 증명
일본은 차량 구입 시, 차량을 주차할 공간을 증명해야 하는 '차고지증명제'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에만 채택된 것으로 알고 있음)
경차일 경우에는 필요가 없다고 하는 글도 있었지만 세부조건에서 덜 까다로운 정도일 뿐, 결론적으로 경차든 중형차든 내 소유 자가용에는 내 소유의 주차공간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우리같은 경우 주차장이 UR단지 안에 있었기 때문에, UR 사무소에 가서 주차장을 계약했다.
사실 주차장이 단지 내에 있는 건 꽤 편한 케이스고, 혹시 주차장이 없는 UR일 경우 가장 가까운 유료주차장을 찾아야 한다. 일본에는 시간당 돈을 받는 유료주차장 이외에 월극주차장(月極駐車場-츠키기메츄~샤죠)라는 월정액 주차장이 있으니 그런 곳을 찾으면 됨. 거주지에서 직선거리 2km까지는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약 뒤에는, 계약 서류를 가지고 구내 경찰서에 방문해서 공간을 확보했다는 증빙서류를 받아야 한다.
평일날 방문이라 꽤나 한산했음. 그래도 코로나 감염을 방지한다고 창구는 온통 비닐커버로 덮여있었다.
증명서류를 우편으로 보낸 뒤 차값을 입금하면 인도일까지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차량 인도
일전에는 렌터카로 갔지만, 인도받는 날은 차를 가져와야 하니 대중교통으로 이동.
만나서 계약서와 차량 관련 서류 등등을 받음.
그리고, 우리가 계약한 차량은 차검기간이 걸린 차량이었기 때문에 계약시점에서 회사가 검사를 대리해주게 되었다.
(물론 그만큼 비싸다)
위와 같이 차량 검사증도 받음. 다음 검사는 2년 뒤에...
차량 구입 절차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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