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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드센스 이야기 - 자동광고 실험

수익 생각하면서 하는 블로그는 아닐지라도 애드센스에 등록되어 광고를 붙인 뒤 오늘은 얼마가 들어올까 두근두근할 때 도 있었지만, 올해 초 몇 달간 0의 행진을 본 뒤 마음을 비우고 애드센스 접속도 안 하던 와중, 어쨌든 광고를 붙여놓고 하는 이상 한 푼이라도 돈이 되어가는지가 궁금해져서 오래간만에 애드센스에 접속해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수고비도 안 나오는 와중에, 8월에 갑자기 예상 수익이 반짝 오른 흔적이 나타나서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뭐가 돈이 되는지... 계정이 일본 위치로 등록된 관계로 수입도 엔으로... 페이지뷰와 노출을 같이 표시해보았다. 역시 노출과 예상 수입은 큰 상관이 없었다. 예상대로 당일날 발생한 하나의 클릭 한 번이 예상수입을 발생시켰다. 내가 아는 한 애드센스의 일반적인 수익 ..

Japan Life 2020.10.14

외국 회사에서 일한다는 건...

도쿄에서 개발자로 일한지 5년차. 그 중 2년 정도는 한국인들과 일했으니 실질적으로 '외국' 회사에서 일한지는 2~3년이 되었다. 개발자에게 해외 취업의 끝판왕(?)인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는 '로망'인 해외에서 일하는 개발자라(물론 코로나19 이후로는 그런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이런저런 질문도 받지만, 사실 여전히 특별하다는 것보다는 불편함이 많다. 특히 의사소통... 위에서 말한 2,3년 동안 두 회사에서 일했는데, 첫 번째 회사는 '영어가 허용되는' 일본 회사였고, 지금 회사는 핵심 인원들을 포함한 절반 이상의 직원이 외국 국적을 가졌고, 소통의 70~80%가 영어로 이루어지는 일본 회사다. 첫 번째 회사의 경우 영어로 소통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일본인의 비중이 훨씬 많았고 ..

도쿄 - 하라주쿠의 Think of things: 문구샵 + 카페

하라주쿠/오모테산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케시타도오리(竹下通り)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내가 사람들 바글바글한 곳을 진저리나게 싫어하는 관계로, 보통 산책삼아 갈 일이 생기더라도 주로 기타산도(北参道)역 근처나 메이지진구마에(明治神宮前)역 근처에서 돌아다닐 곳을 찾는데, 이번에 소개할 곳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름은 Think of things, 카페이긴 하지만 문구류도 파는데, 일본 유명 문구점에서 개업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가 입구.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후쿠토신(副都心)선의 메이지진구마에역과 기타산도역 한중간에 있다. 위에 지도로 보면 가까워 보이지만, 의외로 직접 걷다보면 다케시타도오리와 좀 거리감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한 곳이다. 주변은 대략 이런 느낌? 이때가 주말이었는데도..

Kaffe in Japan 2020.10.10

개발자를 원하는 회사들은 당신의 무엇을 보려고 할까

그야말로 주관적인 글이니 판단은 각자가... 대 개발자 시대가 온 것인지, 시국을 떠나서 개발자를 찾는다는 취업 공고는 여전히 활발하다. 이런 공고의 홍수 속에서도 신입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나 경력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나 각자 목표로 하는 회사가 있을텐데, 채용 조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하게 분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번 들여다보면... LinkedIn에서 가져온 회사 A의 Job description이다. [Minimum Qualifications] - Bachelor's degree in Computer Science or equivalentpractical experience. - 8 years of experience with one or more general purpose program..

IT 2020.10.08

도쿄 여행 - 다카오 산

도쿄 23구에서 한동안 나가지 않다가, 어느 날 문득 푸르른 곳에 가고 싶어 졌다. 물론 그냥 나무 많고 넓은 공원을 찾자면 23구 중심부만 해도 히비야 공원이나 요요기 공원, 좀 외곽으로 나간다면 히카리가오카 공원 등이 있지만, 좀 더 도시 냄새가 덜 나는 곳을... 그렇다고 너무 사람 없는 곳은 아직 부담스러워서 일단은 남들 많이 가고 교통편이 안정적인 곳을 보다 보니 찾은 곳이 도쿄 서쪽 하치오지 근방에 있는 다카오(高尾) 산이었다. 근처에 있는 하치오지(八王子) 시가 꽤 큰 규모의 베드타운이라 교통편도 많다. 신주쿠역을 기준으로 하면 케이오(京王/Keio) 선에 다카오산 구치(高尾山口) 역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종점만 잘 보고 타자... 소요시간은 대략 50분 정도. 도심을 벗어나 ..

일본 여행 2020.10.06

블루보틀 - 신주쿠

아마도 '일본에서 블루보틀' 하게 되면 제일 많이 갈 곳 - 신주쿠의 블루보틀이 아닐까 싶다. 비록 본점은 아니지만(본점은 키요스미시라카와[清澄白河駅] 지점), 신주쿠의 압도적인 접근성 덕분에 항상 번잡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물론 코로나 이전 이야기) 곳이다. 위치는 신주쿠역의 NeWoman이라는 꽤 최근에 지어진 복합몰 지하 1층. 지하라고는 해도 사진처럼 입구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신주쿠 버스 터미널(aka バスタ新宿), 신주쿠역과 붙어있어 사람들이 몰리기 쉬운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물론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피대상이라, 이렇게 평일 아침, 직장인이 빠지고 관광객이 없을 한산한 시간에나 간간히 가는 곳이었다. 평일이라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

Kaffe in Japan 2020.10.04